(지현 : 너 미쳤어? 몇 살인데 술을 마셔?)

유경 언니가 일렀지? 진짜 의리 없네.

(지현 : 너 술이 얼마나 건강에 안좋은지 알아? 그것도 독한 술을!)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이이 되며, 내 가족 이웃까지도 병들게 합니다. 담배 연기는 발암성 물질에 나쁜... 하여튼 나쁜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술도 나쁘지만 담배는 더 나쁜거 아니야?

엄마도 욕실에 담배 숨겨놓고 몰래 피우잖아. 엄마나 잘해.

혹시 아빠 몰래 술도 엄청 마시는건 아니겠지?

모전여전이라고 내가 엄마 닮았을 거 아니야!

나도 엄마 닮기 싫어! 근데 어떡하겠어?

짜증나고 신경질 나게도 내가 엄마 딸로 태어났는데!

안그래도 돌아버리기 직전이니까 나한테 뭐라고 좀 하지마.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죽어버릴거야.

(지현 : 어디 엄마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해?)

죽고 싶으니까 그렇지! 엄마 보는 앞에서 그냥 콱 죽어버릴거야!

(뺨을 때리는 지현) 내가 뭘 잘못했다고 때려? 엄마가 뭔데! 이거 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