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해요 ...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요...

(그래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옳지 않아 아 물론 우리 강호가 먼저 잘못을 했겠지만...때리게 되면 상대가 아무리 잘못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어져)

아줌마랑 이렇게 앉아있는거 힘들어요.

강호한테 제가 말했어요.

니네 아빠 아니라고...

아빠가 죽었다는게 어떤건지.

얼마나 마음 아픈건지 알면서도 그렇게 못되게 말했어요.

얼굴도 다르고 목소리도 달라요.

우리 아빠는 옷 그렇게 안 입었어요.

저도 처음에는 안 믿었단 말이에요.

근데 다 믿게 만들어놓고 ...

엄마랑 내 앞에 나타나서 아빠라고 다 믿게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그럴거면 왜 그랬대요! 아빠 미워요!

제가 이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어른들은 이해하기 바라고 있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아빠 미워하는 거 말곤...

그만 가볼게요 오늘 죄송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