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지마! 누가 딸이고 누가 아버지야?

같은 경찰한테도 무시당하면서

알콜중독자에 무능한 주에게 오지랖만 넓어가지고.

그래도 아버지야?

뭐? 이봐요 아저씨. 저 고등학교 3학년 이거든요.

나에 대해서 아는게 얼마나 있어?

모르겠지.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데.

얼마나 대단하면 신문에 나.

경찰이 고소당하고, 구속되고, 감빵갔다고 대문짝만하게!

친구중에 어려서 아버지 돌아가신 애들 있어.

나도 어렸을 때 아빠 죽었으면,

아빠 그리워하면서 아빠 사랑하면서 살았을거야.

아버지 없는 애들 부러워하는 내 심정. 생각해본 적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