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병인분은 어디 가셨어요?

약 아직 안드셨네...

심미진님, 남편 분 큰 결심 하신거에요. 간 이식 해준 거.

바람을 언제 피웠고 그 의도가 뭐든 간에 남편 분 정말 대단한 일 하신 거라구요.

목숨 걸고 기증 하신거니까.

그런 남편 이제 그냥 알아서 잘 살라고 하시고 이제 어머니 인생 사세요.

저도 와이프 바람나서 이혼했어요.

밤새 병원일 하고 애 보고 혼자 열심히 살았는데,

와이프가 친구 남편이랑 바람이 났어요.

처음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남들 보기도 너무 창피하고,

아 인생 왜 이렇게 꼬이나. 창피하고 죽겠더라구요.

근데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이 아까웠어요.

걔 때문에 내 인생 이렇게 보내는 게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울먹이는 심미진 환자)

아이고... 그동안 얼마나 아프고 힘드셨어요. 어떻게 다시 찾은 건강인데.

남편이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약 드시고 악착같이 건강 회복하세요.

어머니 인생이잖아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