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오늘도 약속대로 막판하고 저는...

(지금 내가 의심이 들거든. 어떻게 뻥카칠 때마다 다 잡아내는거야?)

아 이 형님은 무슨 영업 비밀을...

(자 백만원, 내 뻥카 다 잡아내는 이유를 설명해봐. 설명이 안되면 화면 돌려봐야지.)

에휴 습관이 있어요. 형님이.

이게 졸라 무서운 거라고. 이게.

히든이 들어왔다. 그럼 일단 카드를 졸라 쪼아서 봐.

이게 개패일 때는 쪼는거랑 차이가 너무 나거든.

근데 히든에서 뻑이 났다. 씨발 노메이드. 이거 뻥카로 가야겠다.

그럼 그때부터 블러핑 할 준비를 해요.

이렇게 카드를 반듯하게 놓으며서. 경건해. 씨발.

오히려 메이드가 되면 카드를 좀 흐트려놔요. 이렇게.

이게 너무 일정해요. 이게 이게.

그리고 결정적으로 리듬이 달라요. 빠따치는 리듬이.

메이드가 되면 (동료를 보며) 콜해봐. 하나 둘 셋 콜. 이런식으로.

근데 뻥카일때는 꼭 반박자씩 빠르거나 느리더라고. 그 리듬이.

어떻게 설명이 좀 되셨어?

(다음에 다시 해. 방금 그 얘기 한거 후회하게 해줄테니까.)

형님 내가 전부다 얘기해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