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꼈겠지만 진심이에요. 진심이라구요.

언제부터였냐면...

그때부터에요. 나 못생겼다고 놀리기 시작할때부터.

하루 종일 생각나고 보고 싶어 죽겠는거에요.

사람 감정이라는 게 참 철이 없어요. 제멋대로잖아.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좋아해요.

아 그럼 푸질 말았어야지!

갖다대질 말았어야지 식판을!!

그리고 회식 때 삼겹살 그렇게 잘 먹어놓고 뭐 갑자기 싫어져 고기가?

내가 남이에요? 왜 욕을 해요? 왜 고백한 사람한테 빙구래?

나와요 그럼. 어디 유희열의 스케치북 뭐 이런데서 할까?

영화 예매해놨으니까 일곱시에 로비로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