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전에 말씀하셨죠?

작가 생활 10년 만에 너 같은 사악한 애는 처음 본다고.

또 이런 말씀도 덧붙이셨죠?

아마 될거다. 원래 이 바닥이 못돼 쳐먹은 것들이 성공해.

그때 되게 억울했거든요.

착하게 살았는데... 열심히 살았는데... 진심으로 작가님이 잘 되길 바랬는데...

존경하는 작가님이 절 그렇게 생각한다는 게 충격이었어요.

근데 작가님 잘 보신 것 같아요.

저 못돼 쳐먹은 거 맞아요.

다신 안 봤으면 좋겠어요.

지금부터 작가님 욕하고 다닐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