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윤은성 (박성훈)

어머니가 저 보육원에 보내면서 그러셨죠?

잊지마. 세상에서 널 제일 사랑해. 

그래서 참는거야.

보고 싶어도 참고 같이 있고 싶어도 참는 거야. 

사랑해서 참는 거야..

어머니는 약속을 잘 지키셨어요. 

너무 잘 참으셨죠.

어린 아들이 그 먼 이국에서 누굴 만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 하지도 않고 

연락 한 번도 안 하고.

정말 잘 참으셨어요.

그런데요.. 내가 해보니까, 사랑하니까 참는 거다..

이런 말은 다 거짓말이더라고, 

참아지지가 않는 거에요.

진짜 사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