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너 지금 장난쳐?

내가 망신 당하는게 그렇게 보고싶어?

아빠말대로 지 몸 하나도 간수 못한 얼간이가

무슨 낯짝으로 무대에 서란말이야!

그렇게 좋은거라면 니가해~

아예 두팔을 석고로 붙이고 나가서

너나 실컷 비웃음 당하라고!

(지호가 인하를 자극하고 돌아가려하자)

거기서!

너 우리 내기할까?

콩쿨에서 진사람이 이긴사람 소원들어주는거. 어때?

(니 소원이 뭔데)

니가 살던 섬으로 돌아가. 그게 내 소원이야.

내가 왜 겁이나! 그래! 해봐! 한손이 아니라 한손가락이라도

너 따위한테 질 내가 아니야. 섬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이나 꼭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