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로 말하자면 거기 네가 모시고 있는 멍청한 부회장을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구해줄 귀인. 남도사!

이런이런... 네 손에 피를 묻힌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구나.

머리에 피를 흘리는 여자가 너를 따라다니면서 저주하고 있어.

(방울을 흔들며) 자 어디보자 어디보자.

날개 피고 작두위에 불타게 뛴다.

살풀이 한마당 들어보자.

이를 취해 불안당가라고 하니 불안당가라고 하니 불안당가라고 하니...

(눈치 보며) 쉬이이이이 성은 신 이름은 경호

천하의 천박하기 짝이 없는 이름이구나...

이놈!!! 오른손에 화병을 들고, 왼손으로 목을 졸라서 살해 했어.

저 놈 잔은 이미 가득찼어.

이번이 마지막 한 방울이야.

이번 화를 막아줄 순 있어.

근데 여기까지 한 번만 더 악한 짓을 하면 잔이 넘쳐.

저 놈이 저지른 모든 악행이 큰 화가 돼서 돌아 올거야.

그땐 나도 막아줄 수 없단 얘기지.

어떡할 거야?

여기서 멈출 자신 있음 내가 막아주고.

없음 지금이라도 자수해.

그래야 내가 살아.

좋아 내가 널 재판 근처에도 안 가게 해주지.

뺑소니 친 차 지금 어딨어?

차량 블랙박스 경찰이 찾기 전에 둘 다 가져와. 당장.